나는
어느날이라는 말이 좋다.
어느날 나는 태어났고
어느날 당신도 만났으니까.
그리고
오늘도 어느날이니까.
나의 시는
어느날의 일이고
어느날에 썼다.
<김용택, 어느날>
어느 날부터 슬기를 좋아하게 되었을까 하고 돌아본다면
그날을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어요.
우리 각자의 마음에 슬기를 담게 된 날은 모두 다를테지만
슬기가 우리에게 레드벨벳이라는 이름으로 나타난 그 어느 날.
그 8월 1일의 슬기가 있어 우리 모두 슬기를 만나게 된거겠죠!
그날의 슬기는 한껏 긴장되어 보였지만 동시에 정말 프로다웠으니까.
멋진 나의 가수 강슬기를 만난 그 날을 기념하며.
슬기의 모든 순간을 함께하지는 못했지만
함께 했던 순간들을 함께 찬찬히 돌아봤으면 해요!
레드벨벳의 3주년을 축하해!!!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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